Home > 공지사항 > 업계소식


공지사항

업계소식

업계소식

[양봉수의 차상식] 쌀쌀한 날씨, 또 다시 공회전 시작하셨나요?

페이지 정보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5-12-02 17:22 조회1,551회 댓글0건

본문


[오토트리뷴=양봉수 기자] 날씨가 제법 쌀쌀해지자 아침부터 공회전하는 차량들이 곳곳에서 보인다. 공회전을 하는 이유도 가지각색이지만, 대부분은 차량 내부가 추워서 히터를 틀어놓고 실내 온도를 높이거나, 엔진에 무리가 가지 않게 하기 위해서 공회전을 한다.
 
그런데 이렇게 아침마다 공회전을 하면, 이 때 배출되는 유해가스는 우리 건강에 매우 심각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 구체적인 수치는 살펴볼 필요도 없이 시동을 걸자마자 차량 뒤로 이동해보면, 가스 냄새가 아주 고약하다. 여기에는 탄화수소나 일산화수소 같은 유해물질이 평상시보다 수십 배에 달할 정도로 많아서 지하주차장같이 공기 순환이 잘 안되는 곳에서는 공회전을 특히 삼가 해야 한다.

 

 

사실 요즘 차들은 굳이 공회전을 할 필요가 없다. 상식적(?)으로는 엔진의 온도가 올라가야 차량도 제 성능을 발휘하고, 무리가 가지 않을 것만 같다. 하지만 파워트레인 전문가들은 “꼭 그렇지도 않다”고 말한다.
 
과거 차량들은 엔진이 크고 무거웠다. 금속과 윤활유 기술수준도 떨어져서 운행 전에 워밍업이 잘 안되면, 구동과 윤활 계통이 마모가 되면서 엔진 내구성과 연비가 나빠지고 소음도 발생하는 문제가 있었다. 특히 디젤차량들은 바로 운행하게 되면 낮은 온도에서 연료가 엔진오일을 희석시켜 엔진의 윤활 성능을 떨어뜨렸다. 

" 요즘 차들은 공회전 필요없다 "


하지만 최근에는 엔진의 개발 초기 단계에서부터 전자제어 시스템과 첨단 기술을 적극 활용해서 워밍업의 여부와 관계없이 충분한 성능이 발휘되도록 냉각계를 설계하고 있다. 엔진은 알루미늄을 사용하는 경우도 많이 늘어났고, 베어링과 윤활유 기술도 좋아져 저온에서도 엔진계통에 마모가 되거나 무리가 가지 않도록 개발되고 있다.

 

디젤엔진은 예열 플러그를 장착해 저온에서도 디젤연료의 기화를 촉진시킬 수 있도록 하고 있고, LPG 차량에서는 낮은 온도에서도 연료를 예열 할 수 있는 히터를 연료라인에 장착하고 있기 때문에 과거처럼 오랜 시간 공회전을 할 필요는 없다. 

" 꼭 해야겠다면, 30초만으로도 충분 "


그래도 자동차가 한두 푼도 아니고, 나는 예열을 반드시 해야겠다고 생각된다면, 30초만 해도 충분하다. 30초가 넘어가면, 유해배출가스에 노출될 가능성이 높아지는 것은 물론이고, 아무런 의미 없이 연료와 시간만 낭비하게 될 뿐이다. 또 공회전으로 히터를 켜 놓는 것보다 일단 주행을 시작하는 것이 히터의 온도도 더욱 빨리 높혀줄 수 있다.
 
한편, 서울시를 비롯한 우리나라 대부분 지역에서는 2분 이상의 공회전을 법적으로 금지하고 있다. 공회전 단속이 주차단속처럼 적극적이지는 않지만, 적발 시에는 '대기환경보전법 제 59조'에 따라 5만 원의 과태료가 부과될 수 있다.

양봉수 기자 bbongs142@AutoTribune.co.kr
오토트리뷴 모바일 <m.AutoTribune.co.kr>

전화상담문의 : 1661.8242

위로